안녕하세요, 와치독입니다 ~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건 2000년쯤이니, 벌써 25년이 되었네요.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반엔 제대로 된 투자라고 부르기도 어려웠습니다. 저도 다른 개미 투자자들처럼 명확한 기준 없이, 감정에 따라 사고팔기를 반복했죠. 벌긴 했는지, 잃었는지… 계좌를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 기술적 지표라는 걸… 직접 프로그램으로 돌려서 확인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조건을 짜고, 우리나라 전 종목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하나하나 전략을 만들어가면서, 제 투자는 점점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바로 퀀트(Quant)라는 방식이더라고요. 처음엔 그 단어도 몰랐지만, 알게 된 뒤로는 공부도 더 깊이 파고들게 됐습니다.

처음엔 전략을 검증만 하고, 실제 매매는 여전히 손으로 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투자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단타에 소질이 없다면, 프로그램이 대신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게 됐습니다.

처음엔 국내 주식 자동매매만 가능했어요. 그런데 전략을 짜다 보니 "이 조건이 과거에도 통했을까?"가 궁금해져서 백테스트 기능을 만들었고, 또 더 나은 조건을 찾고 싶어서 수치를 하나하나 바꿔보는 수고를 자동화한 최적화 기능도 추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백테스트에서 성과가 좋던 전략이 실전에서는 다른 결과를 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때 ‘실제와 비슷하게 테스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하다가 결국 전진분석(워크포워드 테스트) 기능까지 개발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혼자만 쓰려고 만들었던 이 프로그램이, 점점 “이거 나만 쓰기 아깝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주식, 가상화폐, 국내선물, 해외선물까지 모두 하나의 프로그램, ‘와치독’ 으로 자동매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와치독이라는 이름은 왜 지었을까요? 처음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동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아주는 걸 보면서 마치 집을 지키는 강아지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Watchdog(와치독)'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어요.

지금 저는 와치독을 기반으로 노후를 위한 현금흐름 시스템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고, 그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자동매매가 처음엔 조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복잡한 코딩이나 개발 지식 없이도 여러분의 아이디어만으로 전략을 만들고 실전매매까지 이어갈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와치독입니다.

함께 시작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여러분의 투자 인생, 지금부터는 ‘시스템’이 지켜드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