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매일의 감정을 펜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얇고 가느다란 선을 쌓아가며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루를 돌아보고 그림으로 대신 감정을 표출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펜에 대하여
선명하고 날카로우면서도 여리여리하고 섬세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펜 선은 복잡하고 미묘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너무나 어울리는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선의 강약을 조절하면서 느낌 있는 그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펜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펜의 특징부터 펜 선의 강약 조절, 펜으로 인물화를 그리는 과정을 꼼꼼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물 기초 - 형태 이해하기
얼굴의 형태와 구조, 이목구비, 기본 비율을 배우고, 표정에 따라 어떻게 근육이 움직이는지, 펜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인체 구조를 이해한 후 펜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머리카락 묘사
감정 표현하기
이번 수업은 여러분의 감정을 표현하고, 일기를 쓰듯 하루하루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초 과정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가지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쁨, 슬픔, 부러움, 증오, 설렘, 후회, 두려움, 그리움, 안도 등.. 우리의 하루를 가득 채우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그려보는 연습을 합니다.
느낌 있게 그리기
그림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완성합니다.
'완성'이라는 것 또한 그리는 사람이 정하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두려운 이유는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과 '똑같이 그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같은 이미지 자료를 보고 그리더라도 그것을 나만의 스타일과 나만의 방법으로 그린다면 거기서 개성이 생기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그림이 완성되겠죠. 감각적이고 느낌 있게 그림을 완성하는 방법과 Tip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만의 그림 스타일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져봐요!
나의 감정 표현하기
인물 구조와 표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보는 응용 / 심화 과정에 들어갑니다. 표정 외에도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릴 거예요.
내가 왜. 그랬을까
그림이 완성되면 그림에 맞는 생각을 써보기도 하고 감명 깊게 읽은 글귀를 써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꾸준히 그리기 - 기록장 만들기
그림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꾸준히, 오래오래 많은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일기장을 채우듯이 매일의 감정 담은 그림들을 기록할 수 있는 나만의 기록장을 만들어봅니다. 지속적인 그리기에 도움이 될 거예요!
펜으로 여러분의 섬세한 감정을 그려봐요!
준비물 · 코칭권
[올인원 키트]
삼원 아트스퀘어 스케치북 220g A4
신한 뉴터치 트윈마카 12색 / Cool Grey
사쿠라 피그마 마이크론 블랙 6본 세트
톰보우 지우개
톰보우 모노 J 연필 / 4B
지그 쿠레타케 붓펜 / NO.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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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커리큘럼1
당신의 섬세한 감정을 그림으로 기록하기, 펜 드로잉 인물화
클래스 정보
2021년 4월 8일 수강 시작
초급 난이도 · 영상 30개 · 첨부 파일 43개
총 10시간 47분
한국어 음성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자막
크리에이터
HYESAE
안녕하세요, 펜화 작가 김혜린(HYESAE)입니다.
저는 섬세한 펜을 통해 인물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디자이너와 작가 생활을 병행했습니다.
퇴근 후 새벽 드로잉을 통해 쌓인 감정들을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반 정도 되는 시간만큼은 오롯이 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개인전 < Raw Drawing >
저의 작업에는 그림의 깊이를 더해주는 글이 들어갑니다.
그림일기를 쓰듯이, 저의 생각을 끄적이기도 하고
그럴듯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감명 깊게 읽은 책의 한 구절을 옮겨 적기도 합니다.
이렇게 매일의 감정이 담긴 그림과 글들이 쌓여서
2019년 4월, '생각을 헤매다'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분이 공감을 해주셨고,
그때 그림과 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은 저에게 위로를 주고 용기를 주고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우리가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면 그림 그리기는 계속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